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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성 Magnanimity (2017) 9'

플룻, 오보에, 클라리넷, 호른, 바순, 바이올린, 비올라, 첼로, 피아노

 

앙상블 클럽M 위촉 작품

2017년 7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클럽M 창단연주회 <여덟개의 태양> 초연

한 사람의 머리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생각들의 대화를 그려낸 이 곡은 아리송한 물음을 던지며 시작한다. 그것이 어떤 물음이건 간에 그 이후에는 여러 생각들이 파생되는데 서로 비슷하지만 방향이 약간 다른 생각도 있고, 완전히 대립되는 생각도 있다. 하지만 아리송한 물음에 답하기 쉽지 않은듯 대부분의 생각들은 희미하고 소극적이다. 한창 사색에 잠겨있던 한 사람의 머리는 갑자기 든 새로운 생각으로부터 사고의 전환을 맞이한다. 무엇이 촉매였을까? 한 사람의 머리는 빠르게 회전하며 또 생각한다.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전 이랑 다르게 희미하지 않다. 그렇다고 확신을 가질 수는 없지만 분명히 사고의 태도가 달라졌다. 앞에서 들었던 많은 생각들이 서로 교차하고 부딪히면서 또 새로운 대립을 만들지만 곧 이어서 그 조각들을 알맞은 순서와 배열로 정리하기 시작한다. 모든 정리가 다 끝난 후의 한 사람의 머리 속에는 확신을 가진 뚜렷한 생각이 존재한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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